맘가는 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경린 2012. 7. 8. 20:24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늘 맘속에 담겨져 있어 항상 내 안에 함께 하고 있어 무슨 일을 해도 제일로 먼저 떠오르는 사람 누군가를 깊이 사랑한다는 거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거 곁에 있어도 그립다는 거 넘치고 넘치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는 거 살아가며 놓치고 갈 수도 있었을 이러한 느낌을 이해할 수 있고 느낄수 있게 해준 소중함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