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눈을 뜨도 감아도 햇살처럼 쏟아지는 / 그대 얼굴은 - 정양

#경린 2012. 10. 3. 18:41

 




그대 얼굴은 / 정양 내 눈은 근시와 원시와 난시가 뒤범벅이다 안경으로는 다 감당 못한다 차 몰 때 안경을 쓰고 책 읽을 때는 벗는다 오래 써도 오래 벗어도 눈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벗으면 먼 데가 쓰면 가까운 것들이 가물거린다 안경 벗어도 눈 감아도 그대 얼굴은 늘 아프게 가물거린다

 

메란포디움



벗으면 먼 데가 쓰면 가까운 것들이 보이지않아 다촛점렌즈를 사용한지도 꽤 된듯 돋보기를 사용하는 티도 안나고 참 편리하기는 한데 가는 세월에 따라 도수 조정을 다시 해 주어야한다. 눈을 감아도 눈을 뜨도 햇살처럼 쏟아지는 그대 세월이 가도 도수 조정하지 않아도 언제나 선명한 그대라는 이름의 그대...

 

층꽃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