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소리

초록이도 햇살도 좋은 5월의 양산 통도사

#경린 2015. 5. 15. 20:28


양산 통도사는 너무 유명한 절집이라 아마도 모르는 이가 없을 듯 합니다.
규모도 크고 연중 찾는 이도 많습니다.
통도사 진입로는 계곡을 끼고 흙길과 차로로 두갈래 길이 있는데
두 길 모두 훤칠한 키의 소나무들이 호위를 하고 있습니다.
꽤 넓게 흐르는 계곡의 멋스러운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바로 통도사.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에는
오색 찬란한 등들로 꾸며졌네요. 초파일이 다가오고 있음입니다.

 


절 앞마당
오래된 사찰의 느낌이 물씬 듭니다.
사람들이 왁자한 쪽이 적멸보궁이고 그 뒷쪽으로 사리탑이 있습니다.

 


통도사 또하나 이름난 모델인 홍매화
이 홍매화가 필 무렵이면 전국의 진사님들로 북적북적 한다지요.
홍매화는 지고 동글동글 초록빛 매실들이 달랑달랑....^^

 


오래 된 절집인만큼 발길 닿는 곳의 모든 것들의 무게가 묵직합니다.
통도사는 절집이지만 계곡도 그렇고 소나무숲도 그렇고
절집앞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꾸며져 있어 공원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리 아래를 보니 아래사진 속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산속이라 그런지 물이 깨끗하여 물 속이 환히 다 들여다 보였습니다.
여름이면 계곡을 찾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고 합니다.
초록이들이 점점 짙어지고 한낮은 푹푹 찌는 것이 이제 여름....하....여름...에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