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바느질

10분 간단요리 - 숙주 라면볶음(이욱정 볶음라면)

#경린 2015. 7. 31. 11:47


누들로드 방송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이욱정PD가 얼마 전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출연 해 선 보였던 스태미너 볶음라면을 맹글어 봤습니다.
누들로드도 관심 있게 보는 편이고 숙주도 면종류도 좋아하는 편이라
눈 활짝 귀 쫑긋하고 보았는데 역쉬~~딱 제스타일..ㅎㅎ
조거조거....한 번 맹글어 묵어봐야것다 싶었지요.^^
여름휴가로 시간도 넉넉하겠다 프로 보고 작정하고 사 두었던 숙주도 있겠다
일단은 시험삼아 제가 먹을 1인분만 점심으로 휘리릭 만들었지요.
저는 숙주를 좋아해 숙주를 아주 많이 넣어 만들었습니다.(라면의 3배 이상)
숙주는 우동면기에 한그릇이 될 정도로 하고 라면은 반개만...^^
(그래도 볶으니까 숙주양이 그렇게 많지 않쥬? 위 사진)
마늘 다진 것은 항상 냉장고에 있으니 그걸 사용하고 대파. 피망 썰고
숙주뿌리 제거하는 과정은 생략(혼자 먹을것이라...ㅎㅎ)하였더니
라면 익는 동안 기타재료는 준비가 다 되었구요.
휘리릭 살짝 볶기만하면 되니 요리시간이 10분도 안 걸린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맛은 기대만큼 굳 이었습니당~~

 


숙주 라면볶음 야식 준비재료
* 꼭 있어야하는 재료
라면, 숙주(개인취향에 따라 양 조절), 대파, 진간장, 마늘, 라면스프, 버터
* 기호에 따라 응용 할 수 있는 부가 재료 - 넣어도 되고 아니 넣어도 되고
고춧가루, 설탕, 피망, 양파, 부추(살짝 익혀 먹을 수 있는 각종 야채는 다 가능)

만들어 먹어보니 고3인 딸아이 야식으로 준비 해 주면 딱이겠다싶어
저녁에 또 준비...ㅎㅎ...이번에는 3인분으로....^^
한 번 해봤다고 냉장고에 있는 부추도 넣었더니 괜찮았습니다.

* 요리 순서
1. 각종 재료 미리 다듬고 썰어서 준비
2. 라면을 삶으면서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대파, 마늘을 먼저 볶는다.
   대파 흰뿌리 부분이 약간 노르스름 해 질 때까지 볶아야 향이 좋음
3. 대파가 볶아지면 버터와 피망(양파, 고추 같은 야채종류)을 넣고 볶아준다.
4. 이쯤이면 라면이 다 익으므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 둔다.
5. 3번에 숙주와 양념(진간장+설탕약간+라면스프)을 넣고 살짝
   저어주다가 바로 삶은 라면을 넣어 볶는다.
   라면이 익었고 숙주는 아삭해야 맛있으므로 절대 오래 볶지 않는다.
   (숙주가 완전 익을 정도로 볶으면 절대 맛 없음...중요...^^)
6. 불을 끄고 부추를 넣고 저어주면 완성~~~~ 차암 쉽쥬~^^


아이들 야식 때는 숙주뿌리를 다듬었는데요.
그 시간이 요리시간 보다 훨씬 더 많이 걸렸습니다.^^
울아들은 숙주랑 부추 피망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 향이 너무 강하다며 50점을 주었네요.
그러면서도 홀따꿍 다 먹었다는......
"다 먹으면서...치....5점만 더 주면 안돼?"
"안 돼. 다음 번에 한 번 더 먹어보고...양념장을 좀 곁들이면 좋겠네."
삼시세끼 이 서진처럼 투덜대면서 할 건 다하는 스타일이라...^^
울딸냄이는 낮에 숙주를 절반이나 사용 해 버려서 숙주양이 조금 적어 아쉽고
짭쪼롬한 라면볶음을 좋아하는데 싱겁다며 10점 감점...ㅎ
딸냄이는 역시 저랑 식성이 같아서리 숙주가 많은 것을 선호하네요.
개인적으로 면보다는 숙주가 많은 것이 야식으로는 부담이 덜 되고 맛도 있었습니다.

* 요리 팁
. 숙주를 좋아한다면 숙주양을 라면의 3배 이상 준비하고 꼭 살짝만 볶아 준다.
. 숙주 기타 야채향을 숨기려면 버터를 넉넉히 넣고 식초를 쬐꼼(티스푼 하나)
  넣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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