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창원 주남저수지의 유채꽃에 취하다

#경린 2016. 4. 12. 20:28


주남저수지에 유채꽃밭이 조성되었다는 쌤의 말을 듣고

쪼르르 달려 가 보았습니다.

작년까지는 유채꽃길이 없었거든요.^^


저수지에는 아직 가지 않은 철새들이 몇 몇 남아 있었고

나무들이 한껏 초록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라 파릇하니 싱그러웠습니다.


저 멀리 끝이 보이지 않는곳까지 유채꽃밭이 쫘아악~~~~~

살랑살랑 산책하기 너무 좋은 길입니다.

길이가 1.3km라 하니 제법 운동도 됩니다.^^


5월에는 이 길에 빨간 양귀비 꽃길이

9월에는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이 됩니다.


겨울에는 철새를 보러 오고

5월에는 양귀비, 여름에는 연꽃, 늦여름에는 코스모스가 반기는 길

이 맘때 즈음에는 좀 횡한 느낌을 감출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유채꽃길을 조성하여

마악 올라오고 있는 연초록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어딜가나 봄의 정취가 물씬한 요즘

도대체가 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게합니다.

싱그럽고 아름다운 봄꽃들이...^^

황홀한 유채의 유혹에 한 번 빠져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