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팬텀싱어 ' 어느 봄날'

#경린 2017. 1. 6. 20:07
어느 봄날
 
작곡 . 정희선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잠깨워 데려갈 구름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꿀벌아 멀리 멀리 가거라
선점 깬 낮달이 울면서 멀리 떠날라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잠깨워 데려갈 구름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꿀벌아 멀리 멀리 가거라
선잠 깬 낮달이 울면서 멀리 떠날라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잠깨워 데려갈 구름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아점을 먹고 티브 채널을 돌리다 귀가 반짝~~@.@
 
JTBC '팬텀싱어'라는 프로로 성악, 뮤지컬, K-pop에 이르기까지
각분야의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분들이 나오는 경합 오디션프로였는데 아......탄성이 절로 나오며 눈호강 귀호강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채널을 돌리며 들은 첫노래가 위 동영상의 '어느 봄날'이라는 동요입니다.
원래 동요를 좋아라 하기도 하지만 가사가 어쩌면 저리도 고운지요.
듣는 동안 제가 새댁이었을 때 아이들 키우던 때로 살짝 돌아가
따뜻한 봄 날을 거닐다 왔습니다.
 
생각 해 보니
그때가 정말 제 생애 몇 번 아닌 온화하면서도 화사한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봄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임신하여 배가 남산만큼 불렀을 때
그 아기를 낳아 걷기까지 업고 다녔을 때
그야말로 배부르고 등 따실 때......그때가 눈부시도록
화사하고 따뜻하고 빛나던 때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요즘은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이고 아이도 키우기 힘든 세상이라
하나만 낳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다하였습니다.
하기는 하나라도 낳아 키우니 그나마도 다행이다 할 때가 온 듯도 하구요.
그렇게보면 어쩌면 저 아름다운 봄날은 생애 단 한번인 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배우들이 신인상을 생애 단 한번 받는 상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두듯이
생애 단 한번 반짝이는 그 때, 등따시고 배부른 그때를
한번 이상은 꼭 누려보아야 할 일입니다.
하...그러고보면 남자들은....남자들은 언제가 그러할까??
남자들도 아이들 키울 때 그때 참 젊고 싱싱하고 빛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어느 봄날'에 이어 성악과 뮤지컬 곡 등으로 이어지는 무대는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하모니로 그 소리에 푸욱 빠져
출근준비고 뭐고 뒷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디션에서 최종 4명을 뽑아 4중창을 만들어 들려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남자 4중창이 가장 듣기 좋은 소리라고 언듯 들은 듯도 한데

과연 그들이 들려줄 소리는 어떠할지 저엉말 기대가 됩니다.

 

같이 들어보고 싶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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