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주저림

제주도 특산 과일,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경린 2018. 2. 11. 10:00


지지난해 겨울 제주도 갔다가 홀딱 반한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

그때부터 설날 명절선물은 제주도에 직접 주문하여 준비를 하게 되었다.


겨울제주도에 갔다가 그 맛이 너무 좋아 부모님 사다 드리고 싶었다.

관광지마다 제주도 특산과일을 많이도 팔았지만 발품을 좀 판 덕분에

좋은 농장직판 청과가게를 알게 되어 이용하게 된 것이다.


관광지의 가게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당연 물건도 좋다.

전화로 주문하고 우편으로 받으면 물건에 대한 믿음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용 해 보니 물건이 좋아 받는 분들도 좋아라 해서 만족감이 컸다.

올해는 가격이 어떨려나 했는데 작년과 동일한 가격이었다.

5kg 천혜향, 레드향은 35,000원 . 한라봉은 30,000원

택배비는 별도인데 3상자에 5,000원이다.


요즘은 도심에도 제주농산물 직판장이 생겨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물건을 고를 수 있기는 하지만 경험상

택배비를 별도로 주더라도 이렇게 직접 주문하는 것이 저렴하게

치었고 그날 수확해서 그날 보내주니 신선도도 더 높은 듯하다.

 


친정아부지 성정이 하도 별나서(?) 여행도 맘대로 못가고

갔다가도 부모님 생각이 나 뭘 사오지도 못한다.

위헌한데 자꾸 비행기 타고 나돌아 다닌다는 둥

돈을 물 쓰듯 쓴다는 둥...이런걸 그걸 주고 샀냐는 둥


제주도 가서 레드향 먹어보니 향도 좋고 자꾸 부모님 생각나

사다 드리고 싶은데 그 성정을 건드릴까봐...조심...

레드향은 크기가 큰 편이라 천혜향 작은 것으로 선택

작은 것을 선택한 이유는 일반귤이랑 분간할 수 없는 크기라..ㅋㅋ


울아부지 여태 먹어 본 귤 중에서 내가 사다 준 귤이 제일로 맛있었단다.ㅎㅎ

그러면서 엄마한테 그런 귤을 사 올줄 모른다고 야단하셨다나...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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