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주저림

밍지랑 가을이랑

#경린 2017. 10. 29. 17:30



학교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생각보다 일이 일찍 마쳐져

딸냄이에게 같이 점심 먹자고 전화를 했다.


"쫌만 일찍 전화하지 지금 막 짬뽕 시켜 놓았는데"

에효..아쉽다. 이 좋은 가을날

딸냄이랑 팔짱끼고 산보 좀 할라 했더만...할 수 없지..


근데 착한 울 딸냄이 짬뽕 취소시키고 팔랑팔랑 날라왔다.

근처에 쭈꾸미비빔밥 맛있는 집 있다며.......^^




고소하고 맛난 해물파전

시원한 묵사발

숯불향 배인 쭈꾸미 볶음

점심특선으로 이것이 7,000원 이란다...하...

나물 넣고 쭈꾸미볶음 넣어 쓱쓱 비벼 먹으니

숯불향이 나며 살짝 매콤..흠

대학가 근처라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양도 많고...ㅎㅎ




딸냄이 덕분에 요렇게 멋진 가을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도란도란 간만에 얘기도 나누며...




"엄마 커피 콜??"
"콜!" ^&^




요즘 커피집은 어쩜 이리도 인테리어를 이뿌게 하고 꾸미기도 잘 하는지...


커피도 테이크아웃하면 1,500원

양은 빅사이즈 맛은 괜찮으이...ㅎ


파릇한 젊음이 활기찬 대학가를 거닐어 보았다.

가을햇살 고운날

밍지랑 가을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