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이야기

카라꽃 너~~어!!

#경린 2019. 6. 18. 22:59



꽃을 잘 키우시는 이웃님 블에 다녀오면 참새처럼 꽃 얘기만 재잘재잘

눈 만 가면 될 것을 맘까지 주고 온 날은 그 꽃을 키우고 싶어 애간장


카라꽃도 그렇게 저희집으로 데불고 온 꽃입니다.^^

카라꽃에 홀딱 반하여 종일 재잘재잘 대니 지기가 꽃 잘 키우시는 이웃님 블을

직접 방문하여서는 감탄을 하였습니다.

"이야, 역시 당신 꽃선생님 다움이시더만? 꽃을 정말 잘 키우시네?"

지기는 제 이웃블친님(이쁜준서님)을 제 꽃선생님이라 칭합니다.^^


"반그늘을 좋아 한대요. 그러면 울거실이나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 가자. 흰색 카라꽃 사러"

"우히히 좋아라요~~~"

아침 댓바람부터 부산으로 고고씽~~ 하였더랍니다.^^



흰색 카라꽃을 사고 싶어 부산 꽃 도매시장을 다 헤매고 다녔더랬습니다.

노랑이, 빨강이, 분홍이, 주황이 심지어 자주까지 있는데 흰색은 오히려 귀했습니다.

카라는 흰색이 대표꽃인 줄 알았는데 우찌 대표선수가 찾아 보기 더 힘든 것인지...원..

그 많은 꽃집 중에서 딱 한 집에서 딱 한 화분 남은 것을 운 좋게 업고 왔다는....그 꽃이

위 사진의 카라꽃입니다.

제 꽃선생님의 카라꽃 자태에는 한참을 못 미쳐도 엄청 못 미치는 정도이지만,

흰둥이인지 노랑둥이인지 애매하기도 하지만,

우찌나 사랑스러운지 꽃빛이 누래지도록 베란다를 들락날락 ....ㅋㅋ

지금은 꽃이 졌고 몇개 남은 꽃도 그 꽃빛이 탁해져 먼발치 베란다 저 아래를 아련히 내려다 보고 있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흰색과 노란색 카라꽃을 먼저 들이고 잘 키워 볼라고 카라꽃키우기를 검색하여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카라꽃은 습지형(흰색)과 건지형(유색카라)으로 구분하였고 키우는 방법도 조금 달랐습니다.


카라꽃 키우기

구분

습지형(흰색)

건지형(유색)

자라는 곳

물 주변의 습한 곳밭 토양의 배수가 잘 되는 건조한 흙

키우는 장소

고온다습한 곳을 좋아하므로 한랭한 곳은
부적절하며 햇빛이 잘 들며 통풍이 잘되는 장소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
짚이나 검은 비닐을 이용하여 부리 건조를 방지
하면서 저온 유지

최적 생육온도는 16도 내외이다. 14~15도의 이른 봄에 햇빛을 많이 받으면 생장을 시작한다.

여름 고온 주의: 25도 이상의 높은 온도는 생육을 저하시킬 수 있다.
7월 꽃이 지면 꽃대를 잘라 내고 반그늘의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여름을 나게 한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 병이 들수 있으므로 서늘한 그늘에 둔다.
겨울 저온 주의: 구근이 얼지 않도록 주의

번식

땅속줄기. 정아의 주위에 수많은 액아가
부착되어 있는 불규칙한 형태
땅속줄기. 덩이줄기를 형성

심는 방법

습기가 많은 토양
15~20Cm 정도 화분에 1개를 심는다.
유기질이 많고 보수력이 좋은 토양
20~30Cm 정도 화분에 3개 정도 심는다.

비료주기

꽃이 피어 있는 동안 액체비료를 1주일에 한 번 준다.

퇴비주기

카라는 생육 기간이 길기 때문에 퇴비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퇴비는 토양 표면에 주고 천천히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석회석, 칼슘비료가 이용된다.

물주기

건조한 것을 싫어하므로 토양의 표면이 마르면 물을 흠뻑 준다.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자주 주고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 키운다.
지나친 건조는 구근 발육이 나빠질 수 있다.

구근관리

4~5년에 한 번 구근을 꺼낸다.10월경에 잎이 마르면 구근을 꺼낸다.
구근은 같은 모양으로 늘어 나는데 10월경에 분구한다.
구근을 꺼낸 후에는 신문에 싸거나 스티로품 상자에 볏짚을 넣어 따뜻하게 월동한다.





음......정리를 하면서 느낀 점

울 꽃선생님께서는 대단하시다는 것.....

수학문제 푸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걸 해 내시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