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갤러리

유화-수련,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꽃-수련

#경린 2022. 7. 15. 14:48
유화 4P(33.4X21.2)

이뤄지지 않는 꿈속에서 피울 수 없는 꽃을 키웠어
언 듯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나서.....

유화 10M(53X33.4)

아들 신혼집의 해바라기 그림을 보고 사돈들이 너무 좋다 하셔
사돈들에게 어떤 꽃을 좋아하시냐 물었다.
안사돈은 아무꽃이나 좋아한다 하셨고
바깥사돈은 어머니 닮은 수련을 좋아한다고 하셨다.
진흙탕 속에서도 고고하게 은은한 자태로 피어나는 수련
그런 수련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나는 것은 고된 삶 속에서도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셨던 어머니의 삶과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그렸던 수련은 사이즈가 작아 다시 10호에 그렸다. 주인공은 멸종위기종 각시수련이다.
하얀 수련이 어머니 이미지와 어울릴 것 같아 그려 드렸더니 좋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