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갤러리

유화-바위, 세월의 흔적

#경린 2022. 7. 16. 02:15
유화 50F(116.8X91) 성산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우수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순간순간이 쌓인 흔적은 삶의 향기가 된다.

그리는 내내 친정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멀리서 보면 멋있게만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힘든 굴곡의 세월의 덮개가 켜켜이 쌓여 시간의 흔적이 주는 장엄함과 애잔한 향기가 묻어난다.
무섭고 힘들고 어렵기만 했던 아니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아버지
그래도 엄마에겐 그 품이 안식이었고 뿌리내려 꽃 피울 수 있었던 든든한 울타리였다.
나에겐 든든한 비빌 언덕이었다.

혼자 주먹구구식으로 그림을 그리다 전문적으로 배워야겠다 맘먹고 화실을 찾아간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역시 배움과 깨달음이 많다.
그것을 증명이나 하듯 성산대전 서양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서양화 부문 전체에서 2등을 한 것이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