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이야기

작아서 가까이 보아야 하는 꽃1 / 꽃마리..나를 잊지 마세요.

#경린 2011. 5. 8. 00:16

꽃 마 리



꽃이 필 때 태엽처럼 둘둘 말려 있던 꽃들이 펴지면서 밑에서부터 1송이씩 피기 때문에, 즉 꽃이 둘둘 말려 있다고 해서 식물 이름을 '꽃말이' 라고 하였고 그것이 변하여 '꽃마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들이나 밭둑, 길가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들꽃으로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나의행복'입니다.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이나 국으로 먹기도 한다네요. 어떤 맛일지 상당히 궁금...ㅎ ^^ 꽃이 여리고 너무 작아서 스치는 바람에도 우찌나 흔들리는지 사진에 담기가 쉽지 않았구요.^^ 넘 작아서 서서는 그 얼굴을 절대 볼 수가 없고 꼭 앉아서 들여다 보아야 얼굴을 마주 할 수 있답니다.^^





꽃마리 / 경린 바람부는 날 들에서 너를 만났다. 초록에 하얀 물감을 콕콕 찍어 놓은 듯한 네가 무슨 꽃인지 몹시도 궁금하여 웅크리고 앉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하늘빛을 담은 그리움에 방긋 절로 미소가 번지더라 순간 너도 살짝 움직이더니 반짝이데 그리고는 네게 속삭였지 "나를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