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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모란, 부귀 영화의 꽃 모란

모란꽃은 부귀 영화를 가져다 주는 꽃이라하여 한국화뿐만 아니라 서양화에서도 자주 그려지는 소재이다. 송나라 유학자 주돈이 화려하게 핀 모란을 부귀한 꽃이라고 불렀고, 우리나라에서도 예부터 출세와 명예를 얻는 부귀와 연결 해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다. 옛날에는 궁궐의 중전 뜰 앞에 심었던 꽃으로 현대에는 사찰, 민가 어디에서나 쉬이 볼 수 있다. 또한 혼례복, 병풍, 민화 등에서 부귀를 주제로 많이 사용되었다. 중국에서는 꽃의 여왕이라고 불렀고 우리나라 선덕여왕의 '향기없는 꽃' 일화에서도 꽃의 여왕을 상징하고 있다. 풍성하고 화사한 느낌이 귀부인 스러운 꽃임엔 틀림없다.

나의 갤러리 2022.07.18

유화-강아지, 나를 잊지말아요

동생네 집 강아지 복동이는 사람 나이로 치면 90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는 잘 걷지도 못하여 산책하기도 싫어한단다. 조카 카톡 사진에 올려진 복동이의 눈빛이 너무도 아련하여 물망초와 어우러지게 구상하여 그려 보았다. 작은 강아지라 작은 꽃인 물망초와 잘 어울렸다. 그림이 마무리 되고 마침 창원 고향의 봄 예술제가 있어 그림을 보내 보았더니 고맙게도 우수상을 주었다. 상장과 그림을 찾으러 갔더니 "강아지 눈빛이 너무 예뻐요" 라며 환한 웃음을 보내 주셨다.

나의 갤러리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