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창원 장미공원

#경린 2012. 5. 20. 19:28

 




5월 햇살 눈부신날 창원 가음정동 창원대로변에 위치한 장미공원을 다녀왔다. 2007년도에 조성되어 창원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데 제대로 공원내로 들어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몇 번 성주사 절엘 다녀오면서 가본다하면서 못 가 봤고 작년 갔을 때는 개장을 하지 않아 들어 가보지 못하기도하여 못내 아쉬웠던 곳이다.

 




1만5700㎡ 규모의 장미공원에는 장미 55종 1만3774본이 식재되어 있고, 장미를 이용한 장미터널 5개소, 장미꽃탑 30개소와 분수, 수련포트(4개소),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아담하여 장미의 화려함이 더욱 돋보이기도 했다.

 




장미꽃의 종류가 우찌 그리도 많은지... 장미는 그냥 다 장미인줄 알았더만 하나하나 이름이 따로 다 있었다. 장미 외에도 야생화와 수련등이 어우러져 볼거리 있는 꽃공원이라는 느낌...

 




6~7월 중에 사진콘테스트, 음악회 등을 개최하여 문화공원으로서의 역할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장미 공원답게 담장도 장미 눈 가는 곳마다 장미....... 빨간장미, 노란장미, 핑크, 보라, 주황....하양... 계절의 여왕 5월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 하나하나의 표정 역시 여왕들.....^^

 




장미꽃 천지라 그런지 공원으로 들어 서면 장미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그 꽃향기에 취해 걸으니 이 노래가 절로 나오더라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장미꽃과 어우러진 사람들의 모습들도 장미와 하나의 그림이 되어 참 환하고 밝았다.

 




날씨가 좋아 돗자리펴고 장미향에 싸여 오수를 즐기거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사람, 그리고 연인들 사람사람사람들........ 장미꽃만큼 사람들이 우찌나 많은지 공원이 더 작아 보였다.^^ 주말과 휴일날에는 주차하기가 곤란할 정도, 이 날 우리도 공원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했다. 사람도 너무너무너무 많아서리 장미를 보러 온 것인지 사람들을 보러 온 것인지.....ㅎ

 




많은 종류의 장미들이 시기를 달리해서 피어나기 때문에 10월까지 기분좋은 향기를 계속 맡을 수있다한다. 공원가장자리에는 나무들이 있어 그늘을 제공 해 주었으나 장미공원내는 완전 땡뼡 아래라 햇살 좋은 날은 너무 더웠다. 중간중간 나무를 심어 그늘을 제공 해 줄 수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하기는 장미터널내는 장미향기와 그늘을 함께 느낄수 있기는 했지만....... 앉을 수 있는 벤취가 없어 아쉽기도......^^ 선선한 평일날을 골라 가면 제대로 장미향기에 취해 장미공원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기고 올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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