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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정호승/상처는 스승이다

#경린 2012. 9. 6. 22:45

 




상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데 힘이 될 수도 있고, 있던 힘마저 빼앗아가버릴수도 있는 것이 상처일 뿐입니다. 곪아 들어가는 상처를 들여다보고 울고만 있으면 있던 힘마저 빼앗기게 되고, 스스로 상처에 약을 바르고 끊임없이 돌보게 되면 오히려 그 상처가 힘이 될 수가 있습니다. 어떤 상처를 받든 그 상처의 궁극적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렇개 때문에 내 상처는 내가 돌보아야 합니다. 나 이외에는 아무도 나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습니다. 나만이 나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내가 치유하지 않으면 상처는 곪아 터져서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정호승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중에서

 




상처는 스승이다 / 정호승 상처는 스승이다 절벽 위에 뿌리를 내려라 뿌리 있는 쪽으로 나무는 잎을 떨군다 잎은 썩어 뿌리의 끝에 닿는다 나의 뿌리는 나의 절벽이어니 보라 내가 뿌리를 내린 절벽 위에 노란 애기똥풀이 서로 마주 앉아 웃으며 똥을 누고 있다 나도 그 옆에 가 똥을 누며 웃음을 나눈다 너의 뿌리가 되기 위하여 예수의 못 자국은 보이지 않으나 오늘은 상처에서 흐른 피가 뿌리를 적신다

 




몇 해전 강사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힘을 주는 차원에서 마니또 행사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마니또에게서 받은 책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 오래간만에 꺼내 무심히 펼친 페이지.....상처는 스승이다. 상처 없는 삶이 어디 있을까 상처받지 않으려 몸부림 칠수록 더 깊이 생채기가 생기고 심하게 곪아 터지는 것이 인간이 받는 상처가 아닌가 싶다. 상처를 아니받고 살면 좋겠지만 살아간다는 것이 어디 그런가 상처도 내 삶의 일부...내가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보리 보듬어 안아 스스로 치유하다보면 내공이 절로 생기고 상처에 내한 면역력도 적응력도 길러 지는 듯......하더라 치유된 상처는 삶의 소중한 밑거름도 되고 영양제도 되더라
요즘 뉴스를 들으면 세상이 온통 상처투성이 이다. 완전 곪아 섞은내가 진동을 한다. 혼자 스스로 끌어 안으라고하기에는 너무 큰 상처 그런상처가 다시는 생기지 않아야 할 일이지만.. 이미 생긴상처 잘 보듬어 안아 단단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도 또한 우리들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