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의령 찰비계곡(벽계계곡)

#경린 2013. 8. 3. 22:43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절정을 향해 쉼없이 달려오다 그 열기를 잠시 내려놓으며 숨고르기를 한다. 한여름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한적했던 계곡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나무그늘을 찾았던 바람이 멱을 감는지 계곡의 물은 그야말로 얼음장.......아흐흐~

 


의령 찰비계곡(벽계 계곡) 산복더위에도 골찌기에 찬비가 내린다는 찰비계곡 계곡의 폭도 길이도 넓고 길었으며 작은 웅덩이도 여럿 남녘은 마른장마로 가뭄임에도 수량이 적지 않아 시원함을 즐길수 있었던 곳이었다. 휴가철인만큼 차도 사람도 많았고 돗자리 하나 필 공간없이 상인들의 평상이 뻔한자리마다 자리를 하고 있었다. 근데 그나마도 평상자리를 구할 수가 없을 지경 바꿀수 없으면 즐길라고 좀 더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물위에 자리한 평상을 차지한다면 참으로 근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튜브를 타고 놀 수 있을 정도로 물이 깊고 시원하여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다. 계곡에서의 시간도 좋았지만 그 곳을 찾아 오고가는 동안 시야에 들어왔던 풍경들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며 맘으로 들어와 또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