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경린 2016. 5. 30. 20:28


지리산 산 속에는 우리가 미처 모르는 수많은 구도자들이
골짜기마다 나름의 수행처를 두고 해탈을 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신선도’ 를 추구하는 젊은 수자들이
모여 일군 이색 마을이 삼성궁이라합니다.


해발 8백 50m 에 위치 해 있기  때문에 청학동 도인촌에서도 산길을 휘 돌아
1.5 Km 가량 걸어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멀고도 험하였다 하는데


요건 옛말이고 지금은 차가 입구까지 들어가고 청학동 도인촌에서 금방입니다.




삼성궁은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신성한 성역으로 이 고장 출신인  한풀선사(강민주)가 

그의 수자(修子)들과 함께 손으로 직접 돌을 하나하나 쌓아올려 만든 곳으로 

아직은 외지인들의 손때가 많이 묻지 않은 신비한 마을입니다.



지리산이라는 어마무시하게 아름다운 자연 속,

그 산자락에 별천지 같은 넓은 공간이 펼쳐지고,

수천 개의 돌탑과 맷돌, 옹기들의 탑들이 총총 박혀있는 곳



청학동 도인촌의 돌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규모에 그저 감탄스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입장료가 1인 7,000원이나 하여 무엇때문에 이렇게 비싼것인가

의문스러웠는데 돌탑을 쌓은 정성을 보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었습니다.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내는

삼성궁 돌탑마을 사진으로나마 구경 해 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