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부산의 자랑거리 오륙도와 송도스카이워크

#경린 2016. 6. 11. 20:04

말로만 많이 들었던 부산 오륙도


주차장에는 해산물을 파는 상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산쪽의 둘레길로 올라가면 스카이워크가 있습니다.

우리는 배시간이 다 되어 먼저 오륙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나 섬으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을 태워주기 위해

배는 한시간 간격으로 있었습니다.



오륙도는 우삭도(방패섬, 솔섬-소나무가 자생), 수리섬, 송곳섬, 굴섬(동굴이 있고 가마우지가 서식), 등대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육지에서 보면 그냥 하나로 보이는데



바다로 나가서 보면 요렇게 6개로 보입니다.^^

육지에서 가깝게 있는 방패섬과 솔섬이 밀물 때 2개의 섬으로 분리되다가

썰물 때는 하나의 섬으로 되어, 오륙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은 부산의 해안선을 볼 때

상시 육도라고 보면 될 것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5개 또는 6개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등대섬에 내렸습니다.


배는 주위의 섬을 돌며 사람들이 희망하는 곳에 내려줍니다.

시간마다 배가 순회를 하기 때문에 다음 배가 올 때 다시 타고 나오면 됩니다.



등대섬에서 육지로 바라다보이는 풍경

스카이뷰아파트라고하는데 아파트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근사할 듯합니다.



태평양을 바라보며 철썩철썩 파도치는 바위에 앉아 냠냠 간단히 김밥을 먹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크지 않은 섬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등대꼭대기까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륙도는 1972년에 부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로 지정되었다합니다.

이기대 해안과 더불어 국가 지질 공원으로 등제되어 부산광역시의 자랑거리입니다.


오륙도를 둘러보고 스카이워크로 갑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스카이워크를 차례로 걸어봅니다.


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파도가 철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좀 무서웠습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오륙도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해안선의 둘레길인 해파랑길을 따라가면

이기대 -> 광안해수욕장 -> 누리마루 -> 마포를 차례로 볼 수 있는데

부산의 해안절경을 느끼기 좋은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기대와 반대 반향의 송도로 갑니다.



지난번 왔을 때 한참 공사중이던 북향대교가 완공이 되어

바다를 보며 씽씽달립니다.



멀리 갈매기 모양의 자갈치시장도 보이고요

바닷바람도 시원하여 창문을 열고 달렸습니다.



송도....바닥 타일에도 바다의 형상을 그대로 담았네요.


바닷바람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송도스카이워크 구름산책로


구름산책로 아래 물빠진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뭔가를 잡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구름산책로로 들어가는 입구는 인공바위로 만들어졌는데

잘 만든 듯합니다. 멀리서는 진짜 바위인 줄 알았습니다.^^


조형물들에도 색달라 기념촬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



시원하게펼쳐진 바다 위로  놓여진 구름다리로 갑니다.

수면에서부터 9m 높이에 설치된 이곳 산책로는 바닥에 투명한

강화유리가 깔려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밑에 바다가 있다는 게 되게 신기하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송도해수욕장 모래사장에도 바닷가에도 벌써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바닷가 돌들을 들추기며 사람들이 뭘 잡고 있나 내려가 봅니다.



귀여운 공주님이 잡은 귀여운것들....^^



바다위의 산책로를 따라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