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은 할아버지 묘소가 있는 곳이라 제법 여러번 발길을 하였지만
친척집 방문이나 한약을 짓는 등의 볼 일 외에는 돌아다니지를 않아,
아니 관심을 가지지를 않았다고 하는 것이 더 바른 표현인 듯합니다.
볼거리와 찾아보아야 할 곳이 이렇게 많은 곳인 줄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관심을 가지고와 아니가지고의 차이는 같은 시간 투자 대비
가지게 되는 만족도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에는 가야시대 고분군과 국내외 조각가들의 현대작품이
어우러져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공원입니다.
함양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공원전체는 전부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는 꽃잔디가 심어져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꽃들이 다 진 상태라 그 빛나는 순간이 지나 버린 뒤였습니다.
능선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공원의 풍경
꽃잔디가 피는 4월과 5월초에는 조각 작품들과 꽃들이 어우러진 그 풍경이 참으로 장관을 이룬다고합니다.
짧지만 강하게 빛나는 순간의 풍경은 작은 울림으로 다가와 새로운 풍경을 접하는 설레임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고들 블러그마다 칭찬을 해 두었더군요.
때를 맞출 수가 있다면 그 울림을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잔디꽃은 지고 없었지만 조각작품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자박자박 산책하듯 작품들 하나하나 둘러 보고 공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의보감촌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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