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벳부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와 가마도지옥 온천

#경린 2016. 7. 25. 19:58


일본의 면적은 우리나라의 1.7배이고 80%가 산이라

산의 면적은 우리나라의 4배에 달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는

언제 어디서나 산의 풍경을 쉬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민둥산 같은 저런 초원으로 뒤덮힌 산들이 군데군데 많았는데

억새를 생산하기 위해서 산에 억새를 심어 둔 것이라 했습니다.


벳부의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유노는 뜨거운 것을 하나는 온천증기로 만들어진 하얀꽃을 의미합니다.



지붕이 특이 하지요.

멀리 보이는 민둥산의 억새와 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집이라고 합니다.


온천 증기로 계란, 감자, 옥수수 등을 쪄서 직접 판매 하기도 하였습니다.


유황을 재배하는 움막안의 모습입니다.

지붕에 사용 할 억새도 이곳에서 먼저 유황훈증을 시켜 사용합니다.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는 온천증기가 쏫아 올라오는 지역으로

증기가 쌓여 지표면이 하얗고 노르스름하게 변해 있습니다.

저 하얀 가루를 물에 타면 바로 온천수와 똑 같이 된다고합니다.

가루를 따로 판매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이 온천탕으로 가족탕이라고합니다.




물 색깔이 오묘하면서도 이뿝니다.



바글바글 끓고 있는 모습도 신기하구요.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를 둘러보고 근처의 가마도지옥 온천으로 갔습니다.

가마도지옥 근처에 오니 개인집의 마당 여기저기 원탕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랐습니다.

집마당에 온천이 있으면 차암 좋겠습니다.^^


가마도 지옥 들어가는 입구의 진흙탕도 바글바글 연기 모락모락~~~



여기도 물색깔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온천성분과 열에 따라 다른색깔의 물이 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가마도 지옥은 이 온천수로 신께 밥을 지어 올렸다고 전해져

가마도 지옥이라 불리게 되었다합니다.



온천수를 마시거나 훈증을 하는 체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온천수를 마시면 10년은 젊어진다고해서 마셔보았는데 맛은 없었습니다.^^

수증기를 쐬면 인플루엔자 예방에 좋다하니 사람들이 모두 그 앞에서 킁킁~~

유황냄새가 납니다.


가마도 지옥 온천에서는 여기저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증기를 빼 주지 않으면 뻥하고 터질 위험이 있는 지역이라고도 했습니다.

흐미....쪼매 무시무시....^^


땅이나 물에서 수증기가 계속 해서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온천 안내하시는 분이 담배연기를 수증기 근처에 뿜자

증기가 증폭하였습니다. 이는 담배연기가 온천 증기와 만나

평상시 사람 눈에 안 보이던 분자까지 보이게 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담배연기에 순식간에 안개처럼 연기가 피어오르자 사람들이 환성을 질렀습니다.


물색깔과 파란하늘, 푸른 산, 하얀 뭉게구름....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온천물에 족욕체험도 하구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발이나 손에 껍질이 벗겨지시는 친정아버지를 위해

온천수 농축액도 사고요


온천수로 삶은 계란과 구슬이 퐁 빠지는 탄산수로 목도 축이며 가마도 온천 체험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