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7번 국도 따라 동해여행. 망양정휴게소. 울진엑스포공원

#경린 2017. 8. 15. 14:24



오래간만의 동해 여행이라 설레임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날려버리며 동해의 푸른바다에서 실컷 해수욕도 할 작정이었습니다.

작아진 레쉬가드를 대체 해 망설임 없이 새 레쉬가드도 장만하였지요.

연일 푹푹 찌는 날씨에 대비 해 얼음물도 넉넉하게 챙기고

창란젓과 참치마늘쌈장을 넣은 호박잎과 깻잎, 명이나물 쌈밥에

배추나박물김치까지 오래간만에 점심준비도 간단하게나마 직접하여

콧노래를 부르며 출발을 하였습니다.










해안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울진 망양정휴게소에서



와~~~~바다다~~~

환호가 절로 나오는 동해바다

동해의 바다는 언제봐도 실망스럽지가 않은 듯합니다.


그런데 전날까지 뜨거운 태양에 푹푹 찌던 날씨가 거짓말처럼 수그러들어

동해의 파도는 거칠고 높았습니다.

과히 바다만큼 스케일도 큰 동해파도의 철썩임

성난파도에 바람도 많이 불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감히 바닷물 속으로 풍덩은 엄두를 못 내었습니다.


하지만 눈도 시원하고 맘도 명쾌하게 열어 주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보는 것 만으로도 휠링이 되었습니다.



쭉쭉 뻗은 자태가 예사롭지 않은 소나무의 멋짐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울진엑스포 공원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왕피천을 끼고,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굽어보는 동해바다가 이웃하는,

강과 바다가 만든 661,160m²(20여 만평)의 대지위에

한국 자연을 축소하여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공원으로서,

계절따라 특색있는 꽃들이 가득하고, 공원의 터줏대감인 다람쥐와 참새는 먹이를 찾아

부산하게 움직일 때면 여름에는 은어를 낚고 가을에는 연어가 회귀하는 등

자연의 동화()가 펼쳐지는 곳으로서 도시민과 군민의 휴식공간은 물론,

우리나라친환경농업의 중심지, 청정낙원 엑스포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된 200년 이상의 소나무 1,000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생태공원으로서,

사람들의 아름다운 손길이 보태져 자연을 찾아가는 현대인의 휴식처로서도

 그 역할에 더함이 없는 공원으로서, 인근에는 경상북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민물고기전시관도 만날 수 있다. 공원 시설물로는 친환경농업관,

친환경농업문화관, 특화작목관, 주공연장 등 실내전시공간과 주말농장,

시골농장, 유기농경작지, 야생화관찰원, 자연예술동산, 생태터널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울진엑스포공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소나무숲길의 산책로를 따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온갖가지 야생화와  눈맞추며 걷다 보면 폴짝폴짝 개구진 뜀박질의

호기심 가득찬 토끼와 마주치기도 하고 다양한 조각작품들과

해학적인 장승들의 웃음에 같이 웃음지으며  절로 포즈를 취하게도 됩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친환경적인 참 좋은 공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