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싱가폴 재래시장, 말레이마을, 차이나타운, 센토사섬, 클라킷 야경과 리버보트

#경린 2018. 4. 8. 00:27




차로 왔다 갔다 피곤하고 아까운 시간까지 버릴 것 같아

오로시 싱가포르 내에서만 3박5일 관광을 하는 상품은

머무는 동안 호텔이동이 없어 편하기도 하였지만

서울크기의 싱가폴 내에서만의 여행이라 다니는 내내

지나다녔던 곳을 또 지나다니게 되기도 하였다.

오죽하면 아침 미팅시간이 오전 10시30분..여유롭기는 하였지만....


어느 한 곳에 오래 머물며 그곳을 느끼고 알아가는 여행은 무리가 있는

패키지 상품의 한계가 있다보니 3박5일을 오로시 싱가폴에서 머무는 것은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한 구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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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시 여행의 질을 위해 추가옵션이나 지정쇼핑센터 방문이 없는

상품을 선택하였는데 여행 일정에 쇼핑을 할 수 있는 코스가 많았다.

말레이마을, 아랍스트리트, 오차드 거리, 부기스 재래시장, 차이나 타운 등이 그러한 코스 들이었다.

서울로 치자면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인사동, 명동 그런식이라고나 할까...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딱히 관광을 하기도 물건을 사기도 그런

날씨까지 덥다보니 어르신(?)들, 특히 남자분들은 상당히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다.

이것저것 쇼핑 계획을 가지고 갔던 우리들 역시 이 코스의 중복스러움은 다소 힘겨움이었다.


싱가폴 패키지는 바탐과 함께 하는 상품을 선택해서 바다를 끼고 있는 리조트에서

숙박도 하고(바탐은 싱가폴 보다 물가가 저렴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호텔의 격이 좋은 편이다)

전신맛사지도 하면서 휴식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특히 어르신들 효도 상품을 선택할 때는 이 점을 꼭 고려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케이블카 타고 센토사 섬으로



"센토사"는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뜻한다.

센토사 섬은 섬 하나가 통째로 테마파크처럼 꾸며져 있는 싱가포르 최고의 관광지이다.

센토사 섬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가장 인기 있는 테마파크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여러 개의 호텔과 카지노까지 들어서 있어

몇 년 전의 센토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외에도 실로소 비치를 비롯한 해변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놀이 시설이 들어서 있다.

센토사 섬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가 모자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마파크와 놀이 시설 등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하루 일정을 잡고,

그 외 인공 수족관 언더 워터 월드나 센토사 루지 앤 스카이 라이드와

같은 놀이 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하루 일정을 잡으면 된다.

센토사 섬은 각종 놀이 시설이나 대형 수족관 등 관광거리도 많지만

대형 리조트를 갖추고 있어 휴양지의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센토사 섬은 최소한 반나절 이상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섬을 돌아보고 섬 안에 있는 놀거리를 즐기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다음백과에서 가져온 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 본 센토사 섬의 전경은 그저 감탄스러움이었고

평화롭고 즐거움이 저절로 전해 지기도 하였다.


싱가폴은 자유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치안도 잘 되어 있고, 투어버스를 타고 다니며 관광을 하며 다양한 쇼핑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센토사에 와서 여유를 가지며 휴양도 하고 말이다.


밀납인형관


세계 유명인사들을 밀납으로 생생하고도 실감나게 만들어 놓은 밀납인형관은

참 신기하고 재미난 곳이었다.

어쩜 그렇게도 실감나게 만들어 놓았는지......ㅎㅎ


실물과 똑 같은 크기라고 하니....마릴린 먼로라는 여인은

참말로 날씬한 여인네였다.






비록 밀납인형이기는 하였지만 세계 유명인사를 만난듯

우찌나 반가운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유명인사는 한 명도 없더라는...........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센토사섬 해변으로 이동

그런데 이 해변 역시 인공으로 만든 해변으로

야자 나무 한그루한그루 모두 심은 것이고

심지어 모래까지 수입을 해서 계속 주기적으로 부어준다고 하니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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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름이 살짝 내리 앉을 즈음의 해변은 평온 그 자체

수평선을 바라보며 함께 오손도손  한무리의 가족들은 부럽기도 하였다. 


클라킷 야경을 보며 리버보트를 타기 위해 이동





보트 탑승하는 곳 근처 거리는 다양한 먹을 거리와 야경을 즐기며

식사와 술을 마실 수 있는 바 같은 곳이 즐비하였다.

지난밤 내가 배탈이 나지 않았더라면 우리팀도 바에 앉아 술잔을 기울였을 것이다.

큰 탈이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여행에서 배탈을 만나니 참 난감하고 민폐스러웠다.

용감하게 바늘로 손가락을 따주고 어깨며 등을 주무르고 두드려 주는 친구들 덕분에

하룻밤 만에 싸악 나았다. 역시 내친구들은 좋은 친구들이다.^^

광장에서는  마술과 같은 공연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꽤 볼 수 있었다.

거리 구경을 하고 해가 완전히 지기를 기다려 리버보트를 탔다.



머라이언 공원에서 보았던 머라이언 상이 다양한 색깔로 반짝이며 물을 뿜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강 주변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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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베이 샌즈는 레이저 불빛을 쏘며 야간 공연을 하는 듯 독특한 불빛을 쏘아 보였고

도시계획 자체에 동양적 특유의 풍수지리를 적용하며 건물마다 디자인을 달리 하여

 저마다 자신만의 자태를 뿀내듯 반짝였다.


2차 대전 후 영국이 현지주민메게 돌려 주며 독립을 한 싱가폴

그동안의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는 듯 뽐내는 자태들은 황홀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