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이야기

제비꽃 반지 만들기

#경린 2018. 4. 15. 19:49




나폴레옹이 제비꽃을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젊었을 때는 '제비꽃 소대장'으로 불릴 만큰 좋아했는데

동지를 확인하는 표식으로 사용하기도 하였고, 엘바섬에 유배되었을 때는

"제비꽃이 필 무렵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제비꽃은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함께 많이 심어지기도 했다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을 알리는 전령으로 제비가 올 즈음이면

 산과 들 심지어 도시의 가로수 아래에서도 쉬이

만날 수 있는 들꽃으로 앙징스러움이 참 예쁜 꽃입니다.


토끼풀 반지는 유년시절에 한번 쯤 만들어 보신 기억이 있으실 듯한데

제비꽃으로 반지를 만들어 보신 기억이 있으신지요?

토끼풀 반지 보다 만들기가 더 쉽습니다.


제비꽃은 반지 링을 만들기에 충분한 꽃대가 긴 것으로 고릅니다.

제비꽃 뒷쪽을 보면 주머니 모양의 꿀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꿀주머니 끝을 잘라냅니다.


꿀주머니 끝이 잘려 나간 부분에 제비꽃대의 끝을 끼워줍니다.


끼워진 모습입니다.


꽃대를 밀어 올리면 꽃잎 중앙으로 쑤욱 올라옵니다.

손가락크기에 맞게 조절하고 잘라 주면 됩니다.


어때요? 차암 쉽죠?

들에 나가니 지천으로 제비꽃이네요.

이뿐꽃반지 만들어 끼워 줘 보셔요.^^


내친김에 두개를 만들어 쌍가락지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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