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

그린썸, 정원의 발견

#경린 2020. 4. 20. 21:04

 

블러그 글쓰기가 얼마만인가요........?

너무 오래되었나봅니다.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할 지

어디부터...뭐부터 해야할 지.....막막.....

블러그 글쓰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찍었던 사진 컷들은 여러 묶음

이리보고 저리보고 이리뒤적 저리뒤적......

뭐부터 시작해야하나......


논문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그림그리기도, 논문 외 다른 책 읽기도

블러그 글쓰기도 모두 올 스톱이었습니다.

아직 논문이 완전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다 쓰고나니 홀가분합니다.

논문 관련 서적 외에 다른 책들을 못 읽어서인지

최근 제일 먼저 주문한 책이 요즘 저의 관심사인 초록이 관련 책이었습니다.


반려초라고하지요.

제법 관심을 가지고 키우고 있습니다.

또 전원주택이나 화초+차+책+그림이 있는 까페를 꾸려 보는 것이

요즘의 제 꿈이기도 합니다.^^


그린썸; 초록물이 든 엄지손가락

저자 주례민은 대학에서 원예를 전공하고 영국에서 정원디자인을 공부하고 돌아 와

정원사의 작업실 오랑쥬리의 대표로 활동중인 원예전문가입니다.

베란다 텃밭, 주말 농장, 가드닝, 다양한 초록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손으로 하는 노동 속에서 얻어지는 기쁨과 보람, 그리고 위안 등

정원일의 일상을 잔잔하면서도 생생하게 전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정원의 발견'은 방송작가 생활을 하다 평화로움과 행복을 찾아

정원디자인을 배우러 용감하게 영국 유학행을 감행한 오경아가

안내하는 정원이야기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쉽게 원예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원의 역사와 의미, 식물의 이름이 왜 중요한지.

식물이 원래 살았던 곳은 어디인지가 왜 원예의 근본이 되는 지 등

쉽고 명료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두 책 모두 전문가들의 원예 노하우를 쉽게 방구석에서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컬러 사진들이 함께여서 흥미롭기도 하였구요.


언젠가는 저도 책표지의 꽃무늬 장화를 신고 초록이들 속에서

하루를 맞이하고 하루를 마무리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야무진 꿈을 꾸면서

책으로 먼저 배우고 있습니다.

실전은 올망졸망 화분가꾸기로 콧구멍만하게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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