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뭘 먹지?"
"글쎄 뭘 먹을까??"
딸과 엄마는 재잘재잘
저녁에 뭘 먹을지를 고민하며
마트의 사람들 속을 비집고
카트바구니를 채우다.....
"엄마, 저거야!!"
딸이 가르킨 것은 파릇파릇 새싹채소
"그래!! 저녁에는 새싹비빔밥 해서 먹자"
고민이었던 저녁밥의 메뉴에
의견일치를 보고 피어나는 행복한 미소 ^^
파를 썰고 두부를 썰고
풋고추에 조갯살 넣어
된장찌개 끓이기에 도전하는 딸
물론 들어가야 할 양에 대한 지시는
엄마의 입이 일일이
계량스푼 역할을 하지만....^^
보글보글
일단 때깔이 맛나보인다.
한 숟갈 맛보니...
와우!! good~~~
시금치 데쳐 무치며
"엄마, 난 무치기의 지존인거 같아...ㅋ"
조물조물 맛나게 무쳐서
한손 집어 엄마 입에 넣어주고
저도 한 입 묵고...^^
"햐!! 내가 무쳤지만 너무 맛있는 거 아냐?? ...ㅋ "
비빔밥그릇에 보기 좋게 빙 둘러
새싹 담고 양념장에 참기름 한 방울...
음~~~고소한 냄새...
꼬올깍~~
침 넘어간다...^^
도란도란 달그락달그락
비빔밥그릇과 숟가락의 향연으로
맛난 새싹비빔밥 완성 ^^
알싸한 새싹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며
행복이 한 무대기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