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잔잔한 호수의 잔물결처럼 하늘하늘 가벼운 몸놀림으로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얼어 붙은 마음에 위안을 주는 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산다는 것이나 사랑한다는 것이나 끝도 없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것 그 세월의 강에서도 언제나 그대를 유독 기다리고 있나니 아직.. 맘가는 대로 2011.01.22
겨울 밤 겨울 밤 / 경린 오늘같이 달 밝은 밤 그대 더욱 보고프고 오늘같이 잠 못 이루는 밤 그대 더욱 그리웁고 창문 너머 별빛은 보고픔으로 더욱 반짝이고 추녀 끝의 달빛은 그리움으로 창문을 두드리는데 스산한 바람소리 그대의 오심이려나 반가움에 발목 벗고 뛰노는 내 그리움 맘가는 대로 2011.01.22
내 삶의 이정표 / 철새는 날아가고 / 겨울 성주사의 모습 사진:겨울 성주사의 모습 내가 걸으면서 내가 만들어가는 내 삶의 이정표 열심히 걷고 있다고 믿는 이 길이 제대로 가고 있는 길인지 문득 의문스러울 때가 많다. 내 삶의 목표는 무엇이며 내 인생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나조차도 왔다리 갔다리 하니 그.. 맘가는 대로 2011.01.06
첫눈 오던 날 첫눈 오던 날 / 경린 첫 눈이 옵니다 하얀 백색의 춤사위에 마냥 아이가 되어 빙글빙글 폴짝폴짝 "와우!! 첫 눈이에요." 만나는 이들 마다 첫 눈이 왔다고 인사를 하면 덩달아 그 사람의 얼굴에 눈 속에 음성에 하얀 첫 눈이 내립니다 우리네 들 모두의 마음속에 형형색색 추억의 그림을 그려주는 소녀의.. 맘가는 대로 2011.01.03
첫 눈 오는 날 첫 눈 오는 날 / 경린 첫 눈 오는 날 사람 들 마다의 얼굴에 피어나는 설레임과 그리움의 꽃을 보면서 덩달아 좋아 폴짝폴짝 뛰었다. 해마다 첫 눈은 오는데 기대도 두근거림도 함께 오는데 그리고 약속한 그 누군가도 만나야 할 것만 같은데 왜 나는 첫 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 한 사람.. 맘가는 대로 2010.12.28
네마음 흐린 날 햇살을 출근하다 점심 먹으러 가는 동료들 만나 씨익하고 웃었더니 이가 시렸다. 날씨가 추워 이가 시린 것인지 애를 둘 낳다보니 이가 시리게 된 것인지 좌우지간 스치는 공기도, 눈에 보이는 풍경도 장갑을 낀 손도, 털양말에 부츠를 신은 발도 모두가 시렸다. 눈 없는 겨울, 눈이 그리움이듯 며칠 따뜻했던 .. 맘가는 대로 2010.12.18
겨울비 내리는 날 비가 오고 기온은 뚝!!! 창가에 성에 끼고 그대이름 썼다가 지웁니다. 싸늘함 속, 그리움이 손 끝을 타고 전율하는 겨울비 내리는 날 그대에게 따뜻한 차 한 잔 드리고 싶습니다. 겨울비 내리는 날 / 경린 맘가는 대로 2010.12.14
이상기온 / 내사랑 내곁에 - 김현식 I want to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딱 그만큼만 눈이 내린다면 봄은 아마, 영 영 오지않을 거야. 그런데...... 내가 사는 동네는 눈이 오지 않는다. 몇 년째 눈오지 않는 겨울이다 내사랑이 부족한 것이야 ㅎ 그렇다고 봄이 오는 것도 아니다 봄인가 싶으면 때아닌 봄눈 몇 번 뿌리다가 바로 여.. 맘가는 대로 2010.12.12
따뜻함을 주는 그리움 따뜻함을 주는 그리움 / 경린 겨울은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계절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내려가는 수은주만큼 그대가 더 그립습니다 그대 귓가에 가 닿지 못하고 흩어질까봐 차마 그립다 말하지는 못하지만 듣고 싶은 그대 목소리로 귀마개하고 보고싶은 맘 한올한올 엮어 털모자에 털장갑 .. 맘가는 대로 2010.12.10
겨울아침 그대 / 안도현 한 번은 만났고 그 언제 어느 길목에서 만날 듯한 내 사랑을 그대라고 부른다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홀연히 떠나는 강물을 들녘에도 앉지 못하고 떠다니는 눈송이를 고향 등진 잡놈을 용서하는 밤 불빛을 찬물 먹으며 바라보는 새벽 거리를 그대라고 부른다 지금은 반쪼가리 땅 나의 별.. 맘가는 대로 201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