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꽃 / 그대에게 소중한 행운을 그걸 내마음이라 부르면 안 되나. 토란잎이 간지럽다고 흔들어대면 궁글궁글 투명한 리듬을 빚어내는 물방울의 둥근 표정 토란잎이 잠자면 그 배꼽위에 하늘 빛깔로 함께 자고 선 토란잎이 물방울을 털어 내기도 전에 먼저 알고 흔적 없어지는 그 자취를 그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 초록이 이야기 2010.08.17
대나무 /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르쳐 준 나무 / 대나무-신석정 대숲에 서서 / 신석정 대숲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 자욱한 밤안개에 벌레소리 젖어 흐르고 벌레소리에 푸른 달빛이 배어 흐르고 대숲은 좋더라 성글어 좋더라 한사코 서러워 대숲은 좋더라 꽃가루 날리듯 흥근히 드는 달빛에 기척 없이 서서 나도 대 같이 살.. 초록이 이야기 2010.08.12
수선화과의 꽃 들 - 상 사 화 - - 꽃 무 릇 - - 스 노 플 레 이 크 - - 위 도 상 사 화 - - 문 주 란 - - 수 선 화 - - 개 꽃 무 릇 - - 개 상 사 화 - 우주의 본성은 사랑이다. 자연의 본성도 사랑이다. 그대의 본성도 사랑이다. 사진 :http://nature.kids.daum.net woon(http://blog.daum.net/teriouswoon ) - 아 마 릴 리 스 - I.O.U / Car.. 초록이 이야기 2010.08.09
각시와 며느리 꽃 들 - 처 녀 치 마 - - 각 시 취 - - 각 시 둥 글 레 - - 각 시 붓 꽃 - - 며느리 밑씻개 - - 애 기 며 느 리 발 톱 - - 금낭화 ( 며느리주머니) - - 며 느 리 배 꼽 - - 며 느 리 밥 풀 - 나도 허리 굽은 그 나이까지 꽃이 될 수 있을까. 사진 : http://nature.kids.daum.net/plant/top.do - 할 미 꽃 - 초록이 이야기 2010.08.07
황대권의 ‘야생초 편지’ 중에서 땅 빈 대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평화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이며 행복은 그러한 마음의 위로받을 때이며 기쁨은 비워진 두 마음이 부딪힐 때이다. 까 마 중 / 먹 달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그.. 초록이 이야기 2010.07.23
연리지 /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둘에서 하날 빼면 하나일 텐데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고 하나에다 하나를 더하면 둘이어야 하는데 너를 더한 나는 둘이 될 순 없잖아. 언제나 하나여야 하는데 너를 보낸 후 내 자리를 찾지 못해 내 존재를 의식 못해 시리게 느껴지던 한 마디 되새기면 그대로 하나일 수 없어 시간을 .. 초록이 이야기 2010.07.17
부부의 금슬이 좋아지는 합환주-자귀나무꽃 /자귀나무 / 당신의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당신의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지하나에 우산모양으로 달려 있는 분홍 꽃무리의 자귀나무. 낮동안에는 햇빛을 받아 양분을 만들기 위해 잎을 한껏 펼치고 있다가 밤이 되면 양쪽으로 마주 난 잎을 살포시 포개고 잠을 자는 자귀나무.. 재미있는 건 잎들마다 서로 맞닿을 짝이 있다.. 초록이 이야기 2010.07.15
능소화 / 구중 궁궐의 꽃 / 능소화 연가 - 이해인 능소화 연가 / 이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 나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초록이 이야기 2010.07.14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울 집 베란다 귀염둥이 치자꽃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 빛으로 떨어지는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 초록이 이야기 201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