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어 주는 우리딸 곰만디 친구가 되어 주는 우리딸 곰만디 쌩얼로 아무 생각없이 나갔던 길이라 절대로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았는데 따랑하는 울딸이 옴마랑 같이 찍고 싶다고 해서리 거기머시라꼬 함시롱 완전 꾀죄죄를 무릅쓰고 용감무상하게 찍은 사진이다. ^^ 하나, 둘, 셋!! 그 짧은 와중에도 귀여운 표정을 연출하는 사춘.. 일상의 주저림 2010.09.23
행복한 팔원한가위 되세요. 팔 월 한 가 위 ......올 가을엔.....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온가족이 모여 정답게 윷놀이 한 판 !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껄껄껄!!! 윷놀이도 했겠다 출출하니 송편 많이 많이들 드시구 딱 5kg 만 더 찌세요. ^^ 송편도 먹었으니 기운내어 뒷동산으로... 두 손모으고 소.. 일상의 주저림 2010.09.20
그래도 통닭향이 코 끝을 스쳤다. “엄마, 할아버지” 전화기를 건네는 딸아이의 목소리가 시큰둥 “할아버지 화 나셨나봐 ” 집에 와서는 핸폰의 진동을 풀어 놓는다는 것이 맨날 깜박깜박한다. 아부지 전화를 감지 못하고 딸이 받지 않으니 손녀 핸폰으로 하시고는 짜증을 내시나보다 했다. 전화기 바꿔 받자마자 기차화통 삶아 먹.. 일상의 주저림 2010.08.29
우리집 새 식구 - 구피 푸른달빛님 블러그 놀러 갔다가 송사리같은 물고기를 봤다. 아주 쬐그만 물고기가 오글오글 있는 것이 신기해서 관심을 가지고 보았다. 가만보니 보통 내가 생각했던 금붕어나 여느 열대어들 보다 키우기가 한결 수월하게 느껴졌다. 구피에 대해 궁금해 바로 인터넷을 뒤졌다. 그냥 항아리에 넣어 둬.. 일상의 주저림 2010.08.13
7월 비온 뒤 어느 월요일 오후에 뭔가 붙들고 있다가 놓아 버린다는 것은 허망한 일 인 것이 분명한가보다. 허공에 소리치는 것 같이 되돌아오는 것 없는 무의미한 일임을 알면서도 나 스스로 어떤 위로를 받고 싶어 의미를 부여하고 꼭꼭 잡고 있던 것 이제는 것도 지쳤는지 하기 싫어졌다. 그런데 잡고 있던 끈을 슬쩍 놓으며 돌아서.. 일상의 주저림 2010.07.12
원통속 은빛 멸치 원통속 은빛 멸치 / 경린 원통속이 세상의 전부 인줄 알고, 그 곳이 제일 편안한 안식처요, 삶의 터전이었던 은빛멸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은빛멸치는 자기가 살아가는 원통의 한 쪽으로 조금씩 들어오는 대양의 빛을 발견하였습니다. 원통속의 다른 멸치들은 그 빛을 보고도 못 본 척.. 일상의 주저림 2010.03.16
내 마음 가는대로 조직이 나를 선택했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못 할 것이 없다는 오만함과 끝없이 뻗어 가려고하는 욕망 덩어리 인간의 마음으로 내 안의 조율을 끝내고 어려운 결정을 하면서 선택의 시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생각하고 번민하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다는 것이 녹녹하지가.. 일상의 주저림 2010.02.07
울지 않아야 할텐데2-귀여운 꽁지머리 그 아이를 닮은 예쁜강아지 인형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들은대로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 조금은 터프해 보이는 걸음걸이 보이스 한 복장 무엇보다도 먼저 인사하는 귀여운 눈 종종 복도에서 마주쳤던...... "헤어스타일이 너무 멋지다야 미용실 가서 니가 그렇게 깎아 달라고 하니?" "녜.... 일상의 주저림 2010.01.17
울지 않아야 할텐데1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 한참을 멍하니 앉아만 있었다. 도무지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 그냥 그렇게 멍하니...... 여유있는 시간을 내어 상담일지 점검하는 일을 하였다. 첫 번째 상담내용 한 학생의 결석 사유..... 그 글을 읽고 더는 못 읽을 일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결석을 자주 하.. 일상의 주저림 201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