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갤러리 60

그리움은 그림이 되어

티브에서 반려견에 대한 스토리를 만날 때면 예전에 길렀던 강아지 짱구 생각이 납니다. 딸아이가 초등 4학년 땐가 친구 집에서 젖을 갖 뗀 강아지를 얻어 왔고 우리는 짱구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짱구 만화 캐릭터에서 따 온 이름입니다. 이름이 그래서인지 코카스파니엘 피가 흐르기 때문인지 짱구는 굉장히 활동적이고 사교성이 좋았습니다. 좋게 말하면 그렇고 엄청 별난 편이었습니다.^^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친정아버지께서 아는 과수원에 보냈는데 그곳에서 얼마 못 지내고 집을 나간 뒤 소식이 없어졌습니다. 우리가 기를 때도 사흘이 멀다 하고 집을 나가기도 했거니와 한 번 나가면 사나흘 뒤에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디서 사고를 당했는지 피를 흘리고 절둑거리며 들어와 깜짝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

나의 갤러리 2021.01.31

고흐 아이리스 모작

고흐그림을 모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의 열정의 발 뒷꿈치도 못 따라가면서 그 열정이 그대로 담긴 꿈틀대는 화법을 흉내내겠다니... 이건 독학도 아닌 것이 그야말로 제 멋대로 붓가는대로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점 두점 완성 해 감이 재미납니다. 아이리스는 제가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고 가끔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아이리스는 아침햇살이나 석양빛에 역광으로 빛날 때 참으로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아주 눈부십니다. 꽃잎에 빛이 와 닿으면 아이리스는 밝고 환하게 청보라의 투명함으로 우아한 미소를 짓습니다. 고흐의 아이리스들은 열정까지 더해져 생기가 넘칩니다.

나의 갤러리 2019.06.10

고흐 해바라기 모작

마지막 포스팅이 언제였나......보니 1월27일 이었습니다. 잠깐 블러그 포스팅을 쉬었다 생각하였는데 3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세월의 속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합니다. 여느 때와 별반 다름없이 보내었다 생각했었고 잠깐 포스팅을 하지 못했을 뿐이었는데 3개월이라니... 방학 동안에는 맘 가는대로 책을 읽다가 개학을 앞 둔 시점부터는 전공 관련 책으로 눈길을 돌리고 학교 다니면서는 수업관련 책을 주로 많이 읽었습니다. 전공이 전공인 만큼 책을 많이 읽어야합니다. 뭐.. 읽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싶은 욕심이었을 것입니다. 내 수업의 질은 나의 준비와 일치 한다는 것을 요점 절실히 느끼는 시점이고 그 부분이 재미와 즐거움으로 연결이 됩니다...

나의 갤러리 201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