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주저림 108

청바지를 활용한 화분 받침대

시내에서 스터디를 하고 근처 식당에 밥 먹으러 갔습니다. 입구에 세워진 기발한 아이디어의 화분 작품들이 돋보이는 식당을 선택했습니다. 버리는 청바지와 신발을 이용하여 만드셨다합니다. 검색을 해 보면 개성이 돋보이는 기발한 아이디어 화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폐품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오고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도 충분하여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남자청바지와 운동화를 활용한 남성적인 분위기에 좀 더 확장해서 엄마, 아빠, 아이들과 같은 가족 느낌을 내어도 좋겠습니다. 화초들도 그에 맞게 셋팅을 하고 폐자전거나 벤치를 이용해도 멋질 듯 합니다. 지기에게 사진을 보여 주고 피노키오처럼 목각 인형으로 다리를 만들면 스커트를 입히고 구두도 신길 수 있을 것 같다하니 가능하다 합니다. 뼈대를 야무..

일상의 주저림 2020.08.01

비야 이제 그만 좀 오렴

장마가 길어지니 힘들다 실내가 너무 눅눅하고 외출도 질척임 때문에 여의치가 않다. 뙤약볕에 힘들어하던 초록이들 한동안은 비가 반갑다며 생글 대었는데 지금은 이제 그만.......초록대궁이 물러질까 걱정스럽다. 비가 계속 이어지니 엄마 아부지 산책도 못 나가시겠다. 전화 해 보니 역시나......아부지 습함에 힘드시다고 푸념이셨다. "제습기를 돌리세요" "우리집에 제습기가 어디 있는데?" 세상에나 이적지 제습기 있는 것을 모르시는 것을 보면 한 번도 가동을 안 했다는 소리...ㅠ.ㅠ 엄마에게 가르쳐 드리기도 했는데 전달이 제대로 안 된 듯... "아버지, 천정형 에어컨 켜고, 리모컨에 운전 버튼을 몇 번 누르면 제습이라는 글이 나올거에요. 그러면 제습이 되니까 덜 눅눅하고 좀 쾌적 해 지실거에요. 해 보세..

일상의 주저림 2020.07.29

넘어진 김에 쉬어 가자

딸은 코로나로 인해 졸업식도 없이 학사모도 써 보지 못하고 올해 졸업을 하였습니다. 설상가상 취업의 문도 닫혀 버렸지요. 본의 아니게 집순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괜히 위축되고 조급 해 할까 봐 제가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런데 딸애는 천하태평입니다. 내 생애 이런 날이 또 있겠냐며 피할 수 없다면 그냥 즐길 거랍니다. 너무 좋다고 합니다. 집순이가 체질인 듯하다 합니다. 그렇게 백수생활 어언 3개월 가만 보니 요리를 제법 합니다. 김치볶음밥은 원래부터 잘했던 것이고 된장찌개, 등뼈찜, 감자탕, 쫄면, 반숙 프라이, 스테이크 계란말이, 강된장, 잡채밥....등등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 뚝딱뚝딱하는데 맛이 꽤 괜찮습니다. 해 주는 밥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맛있습니다.^^ 제일 자주 해 주는 요리가 파스..

일상의 주저림 2020.05.18

자연과 어우러진 쉼의 공간

초록이+책+그림+차와 커피가 어우러진 쉼의 공간을 가슴속으로 품게 되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티브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초록이와 어우러진 쉼의 공간은 김포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는 너무 먼 곳이었습니다. 뜻이 있다면 길이 있다고 때마침 서울 쪽 볼 일이 생겨 발걸음 할 수 있어 참으로 반가웠더랬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했지요. 600평의 온실 가든에 1000여종의 초록이, 카페, 책 읽는 공간, 작은 연못, 쉼터 등 수십 억원의 엄청 난 비용을 들인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화면으로 볼 때는 감탄스럽기도 하였고 가 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기도 했습니다. 제가 직접 가 본 느낌은 규모에 비해 넘 복잡하고 관리가 소홀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사진으로 찍어 와서 보니 ..

일상의 주저림 2020.05.18

다음 블러그가 바뀌었넹

일욜 모처럼 블러그 글쓰기를 할라 했디만 열리지가 않았다. 제법 긴 시간 동안..... 오늘 다시 열어보니 싸악 바뀌었다. 음..... 뭐.....큰 툴만 바뀌고 다른 건 그대로인 것 같은데..... 이거이 또 적응을 해야 할 듯한 것이 괜스레 귀차니즘이 발동을 한다. 학원 블러그를 네이버로 하면서 글쓰기 방식이 다음과는 달라 애를 먹었던지라 살짝 거북스럽긴 하다. 일단은 그럭저럭 크게 바뀐 것 같지는 않아 다행이다. 업그레이드 되었을테니 더 좋아졌겠지? 그렇다면 글쓰기를 한 번 해 볼꺼나.....

일상의 주저림 202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