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 난리 물난리 학생들 등원차량운행이 시작될 즈음, 전날과 같이 주위가 어두컴컴 해지더니 우루루쾅쾅 쏴아아 소나기가 겁나게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외없이 천둥번개 소나기 때문에 학원을 못 온다는 전화를 몇 통 받고, 수험생 선호도 1위 교재라는 타이틀이 붙은 '현대시인 작품의 모든 것' 첫.. 일상의 주저림 2016.08.03
핸드폰 부재 퇴근길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리는데 뭔가 싸아아한 기분 얼른 가방부터 뒤져봅니다. 아이가나~ 핸드폰이 없습니다. 이런이런 으이그 칠칠한 자신을 탓하지만 엎질러진 물 하필 이럴때 급한 전화라도 오면 어쩌지? 집에 왔더니 딸냄이까지 부재중? 이사오면서 집전화가 만구에 필요가 없.. 일상의 주저림 2016.08.02
오색딱따구리의 육추 오색딱따구리의 육추 종일 먹이를 나르고 구멍속 새끼의 변을 물어 멀리 버리고 작은구멍 속에 부화한 새끼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부부딱따구리 머리에 붉은색이 있는것을 보니 사진속 딱따구리는 아빠인갑다. 새끼에 대한 사랑 하나로 골이 흔들리는 고통을 참으며 저 딱딱한 나무에 .. 일상의 주저림 2016.06.06
옴마 나 이거 사줘! "옴마, 나 이거 사줘!" 딸냄이가 카톡으로 보내 준 한 장의 사진 때문에 하루종일 웃었다. 웃다가 옛날 저 산 뒤에 있는 그 옛날 생각이 나기도 했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울집에 메리라는 암놈 땅개가 한마리 있었다. 그 시절에는 강생이에게는 '메리' 고양이에게는 '나비'라는 이름을 많이.. 일상의 주저림 2015.08.04
갱상도라예~~ 서울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던 어느 날 국수를 삶아 먹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신부는 '국시'가 옳다는 것이다. 둘이 한참을 싸워도 답을 못 찾아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 물어 보았다. "선생님 '국수'와 '국시'가 다릅.. 일상의 주저림 2015.04.09
새로운 둥지 / 새 잎 - 김용택 새 잎 / 김용택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흐르는 물 같지만 새로 오는 봄 그대 앞에 서면 왜 이렇게 내 마음이 새 잎처럼 피어나는지 어느 날인가 그 어느 봄날이던가 한 송이 두 송이 꽃을 꺾으며 꽃 따라 가다가 문득 고개 들어 당신 안에 들어섰고 당신은 나에게 푸르른 나무가 되었습니.. 일상의 주저림 2015.03.20
창원도립미술관 백남준과 뉴미디어아트 관람 한국이 낳은 세계미술의 거장,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업세계와 그 뒤를 잇는 작가들의 뉴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경남도립미술관엘 다녀왔습니다. '예술가의 역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백남준은 일찍부터 음악과 과학기술을 미술에 .. 일상의 주저림 2014.06.01
팔룡산 봉암지에서 야외스케치 하던 날 일주일에 한 번 팔룡동 주민센터에 그림을 그리러 갑니다. 지난해 평생교육사 실습을 나갔다가 우연히 뜻하지않게 시작하게 된 것이 저의 그리고 싶은 맘을 계속 이어가게 해 주고 있는 감사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1년 넘게 그 근처에서 근무를 했는데도 몰라서 못했었는데 이렇게 인연.. 일상의 주저림 2014.04.29
여탕과 남탕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은..음양오행설? 간만에 곰만디랑 시간을 맞춰서 가까운 북면온천을 다녀왔습니다. 북면에는 온천이 여러곳 있지만 우리는 항상 가는 곳만 간답니다. 언젠가 한 번 다른곳도 가 보자고 하다 영 맘에 들지 않아 낭패를 본 후로는 새로이 다른곳으로 갈 생각은 아니하지요.^^ 언제나처럼 입구에서 계산을 하.. 일상의 주저림 201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