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때 친구들은 학교 다닐 때야 늘 붙어 다녔지만 결혼 후 뿔뿔이 흩어져 살아 얼굴 보기가 그리 녹록지는 않았다. 아이들 어느 정도 키우고나서야 그나마 시간을 만들어 1년에 한 번 정도 얼굴 보며 살게 되었다. 아직 자녀를 결혼시킨 친구는 없지만 학교 다니는 자녀가 없고 대부분 독립을 시킨 상태다. 같이 산다 해도 경제적으로는 독립을 한 터라 자녀나 남편에 대한 그러니까 주부로서의 의무감에서 어느 정도는 해방이 되어 얼굴 보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하지만 코로나의 장벽은 높아 얼굴을 못 보고 지내다가 모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끝내고 나서야 만나게 되었다. 수원 친구 농막에서 약 2년 만에 만남을 가지고 물꼬가 트여 창원 친구의 창녕 농막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옆지기들을 모두 대동하고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