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소리 89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관룡사

화왕산 정상 연못의 아홉마리 용이 원효대사의 기도 소리에 승천한 산이라하여 구룡산 그 구룡산 능선 동쪽 병풍바위 아래 아담하고 소담스러이 자리한 관룡사 신라 8대 사찰의 하나인 그 관룡사를 찾아 가는 길은 벚나무 가로수길이 시원스러이 이어졌다. 길은 외길의 좀 긴 길이라 사실 내가 운전을 하여 올라가라고 하면....음...좀 생각을 해 봐야 할 듯 한...ㅎㅎ 벚나무 가로수가 아쉬움을 줄 즈음에 석장승이 보였다. 도로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차로 신나게 앞 만 보고 오르다가는 놓치고 갈 수 있을 듯도 한 곳에 있었다. 길이 있는 것을 보면 차로를 내기 전에는 이 길을 이용했을 지도 모르겠다. 나무로 조각하여 세운 장승은 많이 보았지만 석장승은 처음, 돌이 많은 지역임을 짐작할 수 있다...